한류스타 이병헌을 도박 혐의로 고발한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가 15일 검찰에 출두,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권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권씨가 고발장에 적시한 이병헌의 해외 도박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4시간여 가량 캐물은 뒤 자정께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병헌이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권씨를 상대로 피고소인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권씨를 계속 조사하면서 필요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을 추가로 참고인 조사한 뒤 조만간 이병헌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병헌은 오는 17일 일본에 출국, 19일 귀국 예정이라 추후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진정서를 제출한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들부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권씨는 지난 8일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병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10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이병헌이 불법으로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10일 권씨 측이 협박 및 금품요구를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고, 무고혐의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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