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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남이시네요 최강 둔남-둔녀 커플 탄생
작성자
Pink
작성일
2009-10-30
조회
5070



[TV리포트] '까칠남' 황태경(장근석 분)이 질투의 화신으로 변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8회에서 태경은 고미남(박신혜 분)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현재까지 그의 본심은 오로지 시청자들만이 아는 비밀이다. 그러나 이같은 감정이 계속 쌓이다보면 자각하기까지는 시간문제.

이날 방송에서 태경은 신우(정용화 분)와 뮤직비디오 엑스트라로 참여한 고미남의 고등학교 동창 동준의 등장에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겉으론 틱틱거리지만 미남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싫다는 사람 억지로 사인해주기, 화장실에서 히트곡 부르기 등 굴욕적인 순간도 마다하지 않는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난 미남의 동창 동준이 미남에게 거리낌없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태경의 표정 변화는 또 다른 재미다. 또한 동준이 미남의 동생 미녀가 첫사랑이었다고 고백하면서 군 제대하고 약사가 돼 청혼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태경의 유치한 질투는 극에 달한다.

태경은 "미래의 약사댁을 못 알아봤어. 나한테 끼친 폐를 생각해 나중에 비타민제나 칼슘제 같은 것 좀 보내봐봐"라며 미남을 괴롭힌다. 마치 내 마음 좀 알아달라는 듯 질투심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목이나 눈치 없는 건 태경이나 미남이나 도토리 키 재기다.

또한 태경은 미남이 신우를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고 신우에게 떠넘기려는 듯 미남의 등을 떠밀지만 속마음은 다르다. 그는 "눈물이 펑펑 터질만큼 그렇게 좋다?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구시렁거린다. 괜시리 밀려드는 서운한 마음을 표현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우와 제르미(이홍기 분)는 미남에게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전달하지만 '태경앓이'를 호소하는 미남은 태경의 아픈 가족사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깊어진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이들의 엇갈린 사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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