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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근석 “‘미남이시네요’ 시청률 부진, 나 때문인 것 같아 미안”
작성자
썩소
작성일
2009-10-29
조회
4562



배우 장근석이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시청률 부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장근석은 10월 29일 '미남이시네요' 홈페이지 내 제작노트 게시판에 글을 게재, 드라마 중반부를 진행 중인 소감을 밝히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장 근석은 "'미남이시네요'가 방송을 시작한지 벌써 한달째 돼가는 중이다. 이제는 찍어둔 분량이 많지 않아 바로바로 생방송 급으로 촬영이 진행되는데, 배우들 체력도 고갈되고 스탭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팀웤이 워낙 좋아서인지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드라마 촬영장보다도 훨씬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장근석 은 "'미남이시네요'는 속칭 죽음의 편성에서 시작해 이제 막 지난주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젊다 못해 너무 어린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도 계셨고 타 방송사의 드라마와 비교하며 관심조차 갖고있지 않았던 분들도 계셨지만 이제는 드라마 제목만 듣고도 '미남이시네요'를 기억해주는 분들도 더욱 많아졌다"고 KBS 2TV '아이리스'와의 동시간대 경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장근석은 "다른드라마에 비해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엄청난 자금력으로 드라마를 화려하게 만들지 못해도 저희는 젊은 배우들과 뜨겁고 열정적인 스태프들과의 팀웤 속에서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고자 노력중이다"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글은 정말 많은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돼있는지도 늘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에이엔젤에서도, 촬영장에서도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저는 늘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시청률이 생각보다 낮은 것도 어찌보면 황태경이란 캐릭터를 내가 잘 소화하지 못해서가 아닌지 아니면 장근석으로 인해 드라마가 더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등의 생각 때문"이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 어 장근석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동생들을 보며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함께 출연 중인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장근석은 "그저 웃고 떠들며 현장에서 배회하는 철없는 동생의 모습이 아닌,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캐릭터에 집착하며 연구하는 동생들과 함께 대장이 돼 드라마를 이끌어 간다는게 이렇게 뿌듯할 줄 몰랐다"며 "마지막까지 자랑스러운 우리 배우들과 멋지게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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