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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짱! 200억‘아이리스’VS 27억‘미남..’
작성자
콩이
작성일
2009-10-08
조회
4532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수목요일 새롭게 맞붙을 두 드라마, KBS ‘아이리스’ 와 SBS ‘미남이세요’의 제작비가 극과극을 보여 눈길을 끈다.

그리고 엄청난 제작비의 차이가 나는 두 드라마의 맞대결의 흥행성적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량공세 뿐만 아니라 이병헌 김태희 등 톱스타 주연들이 대거 캐스팅된 ‘아이리스’ 와 톱스타 없이 장근석 박신혜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주연을 맡은 ‘미남이시네요’ 등 면면에서도 큰 대조를 보여 두 작품의 맞대결의 승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7일 첫선을 보인 ‘미남이시네요’는 제작비 27억원으로 16부작 예정이어서 회당 1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최근 들어 드라마 회당 평균 제작비 2억~4억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저예산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14일 첫 방송을 하는 20부작 ‘아이리스’는 제작사가 밝힌 제작비가 200여억원으로 회당 1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다. ‘아이리스’ 회당 제작비가 ‘미남이시네요’의 6.2배에 달한다.

제작비뿐만 아니라 주연 캐스팅과 로케이션의 규모다 천양지차다. ‘아이리스’의 경우,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주연 6명이 모두 톱스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스타들이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 중국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 등을 했다. 반면 ‘미남이시네요’는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등 주연 4명이 신세대 연기자들로 톱스타는 한명도 없다.

이처럼 제작비나 주연의 면면이 천지차가 나는 두 드라마는 14일부터 본격적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 두 드라마의 맞대결에서 ‘아이리스’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섣부른 예단은 할 수가 없다.

드라마의 흥행성은 제작비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가장 큰 승부수는 시청자의 눈길을 끌수 있는 스토리와 내러티브 전개에 있다. 얼마나 극본이 재밌고 탄탄하냐에 따라 승부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첩보액션물이라는 TV드라마로는 보기 힘든 장르인 ‘아이리스’는 첩보원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그리고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분명 이 두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소구점도 시청층도 다를 것이라는 방송가 안팎의 전망이다. 7일 첫 방송에서 ‘미남이시네요’가 시청률이 10.8%로 첫 성적 치고는 매우 좋은 반응이다. 과연 14일 ‘아이리스’와 맞대결에서 어떤 승부의 결과가 나올지가 수목극의 또 다른 볼거리다.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아이리스'와 평균제작비에도 미치지 못한 적은 제작비로 만드는 '미남이시네요'.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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