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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공항 민영화 안된다 노조 반대투쟁 본격돌입
작성자
hot
작성일
2009-09-28
조회
4030

ㆍ내달 국정감사 앞두고 의원들에 호소 나서
ㆍ29일 특별 결의문… ‘수호천사 공모전’ 펼쳐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 노조가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

27 일 공항공사 노조(위원장 강용규)에 따르면 노조는 ‘공항은 주권입니다. 인천공항 수호천사가 되어 주세요’라는 주제로 민영화 반대 시위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노조는 이를 위해 29일 오전 공항청사 잔디광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지분 해외매각 및 사유화 저지를 위한 특별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10월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영화 반대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노 조는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로 국제공항협회(ACI) 공항 서비스 평가 4연패, 연평균 영업이익 4200억 원, 자산가치 13조9천억 원의 세계 초일류 공기업이면서 우리나라의 국가 관문”이라며 “정부가 이른바 공기업 선진화란 미명 아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어느 공항보다 편리하고, 깨끗하고, 휼륭하다’고 인정받는 인천공항을 외국자본과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전국민을 상대로 ‘인천공항 지키기 수호천사’ 공모전을 펼친다. 인천공항 지분 해외 매각과 민영화를 비판하는 내용을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10월19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www.iiac-union.or.kr)은 ‘창작만화천사’, ‘논문천사’, ‘아이디어상품천사’, ‘창작곡천사’ ‘UCC’, ‘포스터천사’ 등 6개 분야로 각 대상(1명) 100만∼300만 원 등 모두 22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또 이날까지 30만 명 이상이 서명한 인터넷 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10월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장에서 국토해양위 위원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전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인천공항 민영화에 국회의원들도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진정한 주인은 정부가 아닌 국민들”이라며 “운영과 관리에서 흠잡을 데 없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항을 정부가 지분 매각하는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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