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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 솔로 장동건 이제 싱글 지겨워
작성자
캐주얼
작성일
2009-09-22
조회
4271


[뉴스엔 글 윤현진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
배우 장동건이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심경을 고백했다.
장동건은 9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처럼 실제 대통령이 된다면 싱글들을 위해 어떤 공약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는 나름대로 현재 싱글인 것을 즐기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는 슬슬 지겨워지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건은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최연소 꽃미남 대통령 차지욱 역할을 연기했다. 원리원칙에 입각한 카리스마 있는 대통령이지만 실제 인간적으로는 우유부단하고 어리숙하면서도 첫사랑 앞에서는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인간적인 대통령이다.

영화와 현실에서 모두 꽃미남 솔로로 살아가고 있는 장동건은 "우리나라 싱글들을 위한 정책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정책적으로 짝짓기를 할 수도 없지 않나? 그런 것보다는 본인의 의지대로 싱글을 주장하는 이들을 위해 노후대책 등의 정책을 지원하고 싶다"며 "하지만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는 싱글로 살아가는 것을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친숙하지는 않은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로 장진 감독 특유의 상상력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로또 당첨금 244억원 앞에서 속앓이 하는 대쪽 같은 대통령은 이순재가, 강대국 앞에서는 강하지만 여자 앞에서는 약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은 장동건이, 서민 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로 이혼 위기에 처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고두심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개봉은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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