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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죽을만큼 맞았다."
작성자
예술가를치다니
작성일
2009-08-27
조회
9041

전 소속사로부터 폭행, 감금, 착취 의혹에 휩싸였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죽을만큼 맞았다."라며 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3년만에 미국으로 돌아간 유진박이 어머니와 대화를 하던 중 전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지나간 일이라며 최대한 말을 아껴왔던 유진박. 그는 "바이올린 연주를 제대로 안 한다고 얼굴과 배를 때렸다."며 "미국에서 왔고, 나이도 많으며, 전자 바이올린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때렸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어 그는 "난 힘도 없고 사람 때리는 걸 제일 싫어한다. 그들은 심하게 나를 때렸다. 죽을 뻔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감정이 격해졌는지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유진박.



충격적인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전 소속사로부터 한푼도 못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유진박은 "개런티가 담배 하나였다."며 "안 유명했지만 열심히 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진짜 나쁜 짓이다."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유진박의 충격적인 진실을 전해들은 어머니는 "나도 놀랐다. 유진이는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오늘처럼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처음 들었다."라고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사람 좋아하고 활달한 성격의 유진박은 미국에서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면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지만 어느 순간 약을 찾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정서상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유진박은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줄리어드 재학 시절, 사람들로부터 "줄리어드의 존 레논"이라고 불렸던 음악가 유진박.



그는 "유진박 이렇게 인기 떨어져서 미안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의 꿈이 있다. 내 꿈은 전자 바이올린을 매일 연주하는 거다."라는 너무나 소박한 꿈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간의 마음 고생이 드러나듯 유진박은 이날 인터뷰 도중 팬들과 음악을 이야기할 때면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8일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진박 사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라며 검찰의 수사 방침을 밝혔다. 팬들은 여전히 유진박을 걱정하며 상처를 딛고 그가 음악인으로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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