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촬영을 마친 남규리에 대해 "최근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새 출발을 하겠다고 남규리는 오랜만의 화보를 통해 섹시걸의
이미지를 마음껏 뽐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규리를 씨야 탈퇴를 선언 뒤 처음으로 공식적인 일을 하게 됐다.
남규리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도 화보와 함께 수록했다. 남규리는 이 편지에서 "섹시한 콘셉트의 화보는 평소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거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무척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늘 변화하고 싶으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숨은 또 다른 나를 끊임없이 끌어내며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화보에서 보여진 모습을 낯설어 하는 팬들도 계시겠지만 그 모습 역시 저의 일부니까 색다르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은 제게 인형 같은 외모를 가졌다고 하지만, 저는 그 말이 인간미가 없다는 말처럼 느껴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집에서는 무척 털털하고 발랄한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또 "불미스러운 사정으로 팬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으며,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편지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