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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현진 기자]
'선덕여왕'에서 덕만을 지키는 수호천사로 출연중인 네 남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월 2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들어선 MBC 월화극 '선덕여왕'의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덕만공주가 여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나선 네 남자 알천랑 이승효, 유신랑 엄태웅, 비담 김남길, 월야 주상욱이 선보인 명장면들과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알천랑은 천명공주의 배후를 찾기 위해 낭장결의를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자결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때 알천랑의 앞에 목숨을 걸고 신라로 돌아온 덕만이 나타나고 알천랑은 그녀를 위해 충성을 바치기로 다짐했다.
알천랑 역의 이승효는 "사람은 줄을 잘 타야 한다"며 "이제 덕만에 줄을 선다.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덕만공주가 날 버리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잘 보여야겠다"고 말했다.
세상 그 무엇하나 겁날 것이 없는 비담 역의 김남길 역시 극 초반에는 덕만의 수호천사 역할을 한다. 하지만 훗날 비담은 선덕여왕 말년의 상대등으로 덕만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미실(고현정 분)의 아들이다. '비담의 난'으로 유명한 비담은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캐릭터화된 바 없는 실존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비밀병기로 활약중이다.
덕만을 돕는 세 번째 남자는 로맨티스트 유신랑. 유신랑은 덕만을 사랑하지만 여왕이 되겠다는 그녀의 뜻을 받아들여 남자가 아닌 충신으로서의 희생과 사랑을 맹세했다. 알천랑 이승효는 "사랑하는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단을 내린 유신랑이 정말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덕만의 수호천사 중 마지막 네 번째 남자는 월야. 월야는 가야의 마지막 태자인 월광태자의 적자이자 장자로서 복야회의 수장이다. 월야 역의 주상욱은 "사실 부담감이 많았는데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분들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뒤늦게 '선덕여왕'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상욱은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월야라는 인물이 너무 빨리 덕만에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난 오히려 현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할 것 같다. 끝까지 의리로 가는 사람들이기에 잘 화합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드라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쌍둥이 언니 천명공주의 죽음에 여왕이 되기로 결심한 덕만이 화랑이 아닌 공주로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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