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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정원 기자] 이효리 ‘슈퍼스타K’ 심사도중 ‘감동 눈물’ 흘린 까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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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효리 |
작성일 |
2009-08-21 |
조회 |
4563 |
[뉴스엔 홍정원 기자]
톱가수 이효리가 21일 방송된 스타 발굴 오디션 Mnet ‘슈퍼스타K’ 심사 도중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반응에 함께 심사를 보던 양현석도 “네가 이렇게 우니깐 나도 눈물이 나려 한다”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2박 3일간 127팀이 본선 티켓 10장을 두고 벌이는 4차 예선 격인 ‘슈퍼위크’가 있었다. 이 때 심사위원으로 양현석, 이승철, 이효리가 참석했다.
심사 도중 이효리가 울었던 날은 예선 이틀째인 25일이었다. 전날 예선을 통해 40명으로 추려진 오디션 응시자들은 둘째 날 5명(8조, 총 40명)이 한 팀이 돼 제작진이 제시한 여러 장르의 다양한 곡 중 한 곡을 선택, 팀원들이 함께 부르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팀 당 2~3명만이 다음 번 미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
예선 과정에서 주목 받은 시각 장애인 김국환씨가 속해 있는 팀 순서에서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 부르기 직전, 김국환씨가 심사위원과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김국환씨는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보시다시피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팀원들은 다른 팀들처럼 댄스 곡을 할 수 없었다. 경쟁하기 위해 온 자리인 만큼 나 하나 때문에 춤과 노래를 다 보여줄 수 있는 댄스 곡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환씨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먼저 발라드 곡을 선택하며 내가 이번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5명의 돈독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공연에서 이들은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며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란 곡을 소화해 냈다. 이를 지켜 본 이효리가 노래를 듣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노래로 감동 받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란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란 걸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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