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숨겨진 기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박명수가 쑥스럽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기부 소식이 알려져 너무 당황스럽다"며 "알려지지 않아야 할 일인데, 기사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5년 전부터 복지단체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약 300만원을 꾸준히 기부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명수는 재단 측에는 그간 이같은 기부 소식을 알리지 말아달라며 신신당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명수는 "5년 전부터 큰 돈을 기부한 것은 아닌데 조금 과장이 됐다. 처음에는 작은 돈으로 시작했다"며 "끝까지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서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 측 관계자는 "박명수씨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 왔다"며 "박명수씨 본인이 이 사실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금껏 함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부자와의 약속인 만큼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드리기는 어렵다"며 "다만 박명수씨가 상당한 금액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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