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강진의 영향으로 후지산의 화산활동이 재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일본 산케이 온라인판은 도호쿠 지진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여진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후지산 화산 활동 재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나가와현 온천지역학연구소에 따르면, 하코네 화산 주변에서 대지진 직후 군발 지진이 발생, 15일 저녁까지 최대 4.8 규모의 지진을 포함해 총 850회 군발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나고야대 지진화산 방재연구센터 사기타니 교수는 "화산 지하에는 마그마와 뜨거운 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군발지진이 유발된다"고 전했다.
이어 "후지산은 1704년 대분화 이후 300년이 지났으나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이번 지진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를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