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남녀, 패션이 달라진다.
기능성과 스타일 동시 추구 트렌드 보여
당신의 직장생활 스타일은 어떤가. 최근 남자와 여자들의 회사복장이 가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딱딱하게 격식을 중시하는 자리에서도 여름철 시원한 기능성을 제대로 만끽하려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대체 어떻게 입어야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하면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까?
남자, 멋을 제대로 살리다
최근 남자 직장인들의 패션이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런 전형적인 수트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함이라.
최근 격식과 스타일을 살린 수트와 피케 셔츠로 스타일과 실용성에 착안한 제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격식을 중시해서 양복을 입기 시작한 남자들이 스타일까지 챙기려는 노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남성들의 체형이 서구화되고 있다며, 서양인의 비슷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이태리 스타일의 '일자형' 수트를 내놓은 것. '일자형' 수트는 품격 있는 여유로운 라인으로 체형을 보완해주는 장점이 있다.
기존 한국 남성들이 즐겨 입던 아메리칸 수트는 다소 왜소했던 한국인의 체형에 어깨 패드를 넓게 활용하여 체형을 볼륨 있게 했다. 실용성을 중시해 허리선을 살리지 않고 센터벤트(가운데 트림)로 제작되어 편안함을 주었던 게 사실. 강인한 인상마저 주었던 수트 스타일이 었다. 하지만 점차 서구화 체형으로 변한 2030세대들은 자신의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기길 원하면서 이탈리안 수트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한 수트는 수제공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에 딱 맞는 '피트감'이 있어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해준다. "피트된 허리라인과 사이드 벤트로 제작돼 슬림한 실루엣이 드러나며 품격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수 있다"는 게 마에스트로의 설명이다. 이태리 수트인 피렌체,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의 수트가 각광받고 있는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이태리 수트 중 나폴리 수트는 인체 곡선을 가장 잘 살린 세련된 스타일을 고수한다. 멋스러움과 편안함을 지향하는 수트의 미학이라고 불릴정도. 또 그야말로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제작한 수트이기 때문이 아닐까. 최고한의 부자재와 적은 미싱봉제 과정이 나폴리 수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어깨 부분에 여유를 두어 세로주름을 형성한 자연스러운 피트감이나 상의 가슴 포켓을 배의밑명처럼 둥글게 처리해 입체감을 살린 디테일이 멋스러움과 품격을 고스란히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