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란 피지의 과잉 생산과 피자 안의 세균 증식 등의 원인으로 얼굴 뿐만 아니라 등이나 가슴에도 나타납니다. 여드름 때문에 아름다운 여성미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과감한 노출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까지 생긴다는거죠.
얼굴에 난 여드름은 절대 손톱 등으로 짜면 안됩니다. 오히려 여드름을 심하게 악화시키고 얼굴을 흉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짜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고 노랗게 고름이 잡혀 있는 깊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절대 금물.
우선 올라온 여드름은 일단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인데, 먼저 모공 속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노폐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피부를 아낀다면 돈을 좀 들여서라도 피부과를 찾아 여드름을 짜고 여드름용 물약을 처방 받는 것이 흉터 없이 여드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드름 제거 후 중요한 것은,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쉽게 그을리고 노화가 일어난다는 사실.
등은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가장 쉬운 부위입니다. 손이 닿지 않아 목욕 중에도 깨끗이 닦지 못하기도 하고, 수면 중에 땀이 잘 차고 침구와 마찰이 많아 쉽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등은 피부와 각질이 두꺼운 부위이므로 조금 따뜻한 물로 닦아내고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바디 스크럽제를 사용해 딥 클렌징을 하도록 하며 잠옷이나 침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목 여드름은 딱딱하게 자리 잡게 되면 반흔성 여드름으로 발전해 보기 싫은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유분이 많은 샴푸나 린스의 사용을 피하고, 목걸이, 머플러, 셔츠 형 옷 등의 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세안과 마찬가지로 목 여드름도 손바닥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비누거품을 내어 닦고 깨끗한 물로 철저히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희령 피부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