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에서 열린 2009년 'Met Event'에 수퍼모델 아기네스 딘(23)과 60~70년대 톱 모델 트위기(60)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아 화제가 됐다.



아기네스 딘은 영국 패션을 대표하는 차세대 모델로, 영국 모델의 신화적 존재인 트위기와 함께 이번 갈라에 참석했다. 과거와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카메라 앞에 선 것에 대해 패션업계는 매우 흥미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아기네스 딘이 입었던 버버리 그레이 벨벳 드레스는 2009 FW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의상으로, 이번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면 트위기는 드레스 대신 광택이 도는 새틴 소재의 버버리 블랙 턱시도에 화려한 헤어 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역시 트위기라는 평을 받았다.



우아한 웨이브 스타일의 복고풍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아기네스 딘과 럭셔리와 펑키의 믹스앤매치를 보여준 트위기의 불꽃튀는 스타일 대결에 팬들의 눈은 즐겁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