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당신의 피부를 책임집니다, "나이를 거꾸로 돌려 드립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품 광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여성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도 성장을 거듭해 올 해 8조 2천 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젊음을 돌려 줄 것 같은 화장품 회사의 주장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일까?

KBS 스페셜은 이런 의문을 품고, 우리가 잘 모르는 화장품에 대한 사실들을 담은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방송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매출 30조원 대의 전 세계 1위 기업을 포함해 고가화장품회사 13곳(국내 2, 외국사11)에 효능근거자료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자료를 요청한 업체 중 10개 회사가 자료 제공을 거부하거나 단순 홍보자료를 보내왔다. 바쁘거나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는 이유였다. 나머지 3개 회사는 근거자료와 취재를 허락했다"며 "이에 국내외 전문가들과 이 자료를 분석하고 해당 회사를 직접 방문 취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진은 '화장품 순서대로 다 발라야 하나', '고가화장품의 효능 저가보다 뛰어난가', '화장품의 효능 어디까지인가', '화장품 원료 얼마나 비싼가', '화장품 효과 본 느낌 어디서 오나', '화장품 과연 안전한가' 등의 의문을 가지고 5개월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취재를 벌였고 임상실험도 실시했다.

임상실험은 여성 25명의 얼굴 양쪽에 미백특허성분을 내세우는 A사의 13만원대 제품과 미백기능이 없는 1만원대 단순 보습제품을 바르게 했고, 본인들에겐 제품의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

제작진은 8주 후 제품을 바르기 전과 후, 그리고 양쪽의 차이를 측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결과는 충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또 비구니스님과 고가화장품을 사용한 여성 중 누구의 피부가 더 좋은지도 살펴봤으며, 대한피부과학회에 의뢰해 화장품 효능에 관한 설문결과도 공개한다.

한편, 'KBS 스페셜-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은 오는 5월 2일 밤 8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