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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22 21:10
'칼바람' 부는 신세계…"CEO는 웁니다"
 글쓴이 : 제이미
 
어릴 때는 대표이사, CEO라는 자리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그냥 대표이사, 사장 같은 직함이 일반적이었는데 언젠가부턴 CEO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더군요. 무조건적인 영어 찬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쪽이 더 '멋있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아무튼 CEO는 오너 일가가 아닌 바에야 직장인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자리의 정점일 겁니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CEO가 돼 회사를 진두지휘하는 꿈을 꾸겠죠. 가끔 해외 기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CEO가 된 사람'같은 기사를 보면 그게 나중에 내 얘기가 될까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픽=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그런데 나이를 먹다 보니 CEO 자리가 그렇게 멋있기만 하고 좋기만 한 자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외치지만 CEO에게 그런 말은 언감생심이겠죠. 주말도 보장받지 못할 겁니다. 물론 재택근무 같은 건 꿈도 못 꾸겠죠.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갑자기 날아오는 경질 소식일 겁니다. 평범한 직장인은 고용노동법의 보호를 받아 해고 전 통지가 필요하지만, CEO들은 하루아침에 방을 빼야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네. 신세계그룹 이야기를 하려는 겁니다. 이번주에만 2명의 CEO가 교체됐습니다. 지난 3월 신세계건설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3명의 CEO가 옷을 벗었죠. 신세계그룹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주간유통]에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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