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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애하는 법(펌글)
작성자
작성일
2009-09-03
조회
3052




안녕하세요..

저는 1학기 동안 연애를 매우-_-;; 많이 해본 한 여햏입니다.

저의 문란했던(?) 1학기의 행태를 떠올리면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사랑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 반성스럽고.. 또 역시 사랑이라는 것에 기쁨과 더불어 늘 같이 따라다니는 '상처'라는 것을 많이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해서... 슬픔과 미안함.. 후회가 많이 남는 1학기였다고 생각해요..

글을 쓰는 목적-

1. 반학기를 연애만 했는데 남은 게 (선물빼고) 하나도 없다니.. 뭐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2. 시행착오가 많은 연애에 있어서.. 연애 초보분들을 위한(1학기 전엔 나역시 초보자였는데 좀 우스운가-_-;;) 조언차..

3. 스스로 반성하고 거울삼아 좀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겠다는 생각에..


저의 문란했던 생활에 대해 태클을 거실 분들을 위해 잠시 몇 마디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어 떻게 단 반년만에 그리 많은 남자들을 갈아치울 수 있느냐..(저만 갈아치운 거 아닙니다. 갈아치워진 적도 있습니다-_-) 꽃 뱀 아니냐..!(저는 되도록 데이트에서 1/3이상은 제가 돈을 낼려고 하였고 비싼 선물도 한 편이었습니다.) 너무 바람둥이 아니냐.. 아무남자나 다 사귄거냐..(아닙니다-_-; 사귄 횟수가 많긴 해도 사귀기 전에 정중히 돌려보낸 게 더 많습니다. 고르고 골라.. 되도록 삘꽂히는 상대와 사귀려 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쓰려는 연애에 대한 생각은 다분히 '기계론적' 시선으로 봤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연애를 객관적인 하나의 사회현상으로서 또한 인간의 보편적 심리에 비추어 이루어지는 인과관계가 꽤나 잘 성립하는 '뉴턴의 법칙'을 따르는 그런 객체로서 보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사실 뉴턴의 법칙만을 따르는 것은 아니고 사실은 우리가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미시세계가 있고 또한 불확정의 원리가 있듯이.. 저의 연애에 대한생각도 절대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다만 많이 참고가 될만한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연애는.. 한마디로 '심리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사랑에 많은 낭만과 환상을 갖고 사랑에 신성성을 부여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매우 듣고 기분이 언짢아지고 부정하고 싶을 지 모르지만..) 사랑은 다분히 '자본주의적' 요소가 상당히 개입되는 곳입니다.


우선 예쁜 여자가 잘생기지 않은 남자와 사귀는 경우가 많은 이유에 대해 알아 봅시다.

길가다가.. 그리고 주변을 봐도.. 예쁜 여자 곁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외모를 갖는 남자들이 많습니다.(반대의 경우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왜 그럴까요..?

우 선 첫째 이유는 딱 봤을 때 예쁘다고 느끼는 여자가 전체여자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딱 봤을 때 잘생겼다고 느껴지는 남자가 전체 남자중에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이는 어떤 심리학책에서도 남녀 100명이 서로에 대해 점수를 준 것에도 여자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 남자가 평가하기에 12%정도였던 반면 여자는 4점 이상 남자를 5%정도 남자에게밖에 주지 않았다고 한 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수치가 정확한지는 장담 못함;;

그러므로 12%의 예쁜 여자중에서 5%정도야 잘생긴 같은 점수대의 남자가 차지한다 해도 나머지 예쁜 여자들은 평범한 남자가 차지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둘째 이유는.. 예쁜 여자와 잘생긴 남자가 하게 되는 행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쁜 여자는 잘생긴 남자보다 주변에 이성들이 자주 찝적 대죠.(남자들이 좀더 적극적이고 더 이성에 관심이 많은 데서 연유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에 비해 성욕이 매우 적습니다.

여자가 사귀는 이유는 남자처럼 성적으로 끌리는 에로스같은 사랑보다는 '사랑받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사귀려는 경우가 많죠.

잘생긴 남자는 자신의 잘생긴 외모를 이용해 '에로스'적인 사랑을 채우려 노력하고.. 상당수의 잘생긴 남자가 그 넘치는 자신감으로 인해 바람둥이로 전락해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예쁜 외모를 물론 에로스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높여주고 챙겨주고 사랑해주고 공주로 모셔주는 남자를 얻는 데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로스적인 사랑은 '상대방의 육체적 아름다움'에서 생기고.. '사랑받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은 남자의 적극적인 공세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물론 이 말을 듣고 여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하면 결국 받아주리라는- 즉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 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스토커처럼 찍으면 넘어갈 나무도 안넘어 갑니다. 알게 모르게 찍히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게 나무가 찍히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넘어오지만)

그래서 예쁜 여자는 대체적으로 거만하고 잘 먼저 대쉬하지 않으려는 잘생긴 남자대신 자신을 공주로 모셔주는 평범한 남자에게 갈 수 있다는 것이죠.

셋째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외모를 1순위로 반드시 보지 않는다는 데에서 연유합니다.

저 역시 외모는 절대.. 1순위가 아니죠.

여자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남자보다 좀더 실용(?)적인 남자를 택하는 경우가 많죠.(돈이 많다든가 학벌이 좋다든가)

실제로 의대생들의 여친은 대부분 예쁘다고 합니다-_-;;(의대생 오빠왈: 내 친구들 보면 정말 얼굴은 아닌데 왜케 다 예쁜 애들만 잘 사귀는 지 몰라. 역시 여자들이 의대생을 좋아하긴 하나봐)

여자의 외모가 예쁠 수록 남자의 봉급수준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죠.(반면에 남자의 얼굴이 잘생길수록 아내의 봉급이 높다는 얘기는 못들어 봤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잠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되지 않아서.. 또는 짝사랑하고 있는 그(그녀)가 너무나 넘어오지 않아서.. 애태우고 있는 분들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사항이 아닐까...싶습니다..


보통 사랑이 시작되는 단계는 이렇습니다.

1. 남녀가 어떤 기회를 통해 서로 알게 된다.

2. 둘 중 한명이 혹은 쌍방이 호감을 갖게 된다.

3. 적극적인 한 상대방이(주로 남자) 연락처를 따간다.

4. 데이트를 신청한다.

5. 이 때 대쉬당하는 쪽도 마음이 있다면 나갈것이오, 없다면 여기서 상황 종료.

6. 데이트를 몇 번 한다.(빠르면 첫데이트만에 느리면 서너번 한후)

7. 계속해서 만나주는 상대방에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고 데이트하면서 그사람이 보인 반응을 통해.. 사귀자고 누군가가 제안한다. 혹은 자연스럽게 데이트하면서 연인이 된다.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흐름이죠.

But!

도대체.. 어떻게 상대방이 호감을 갖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데이트에 여자가 나올 것인지..! 그게 문제죠.. 저 흐름을 몰라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사랑의 이루어질 확률을 높이려면..

첫째, 자기와 비슷한 수준에 있거나 혹은 자신보다 낮은 수준에 있는 상대에게 대쉬하라.(그런 문을 두드리면 '대개'는 열릴 것이니..)

자신의 수준은 그사람의 눈높이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잣대입니다.


솔직히 사랑의 첫 끌림은 "내가 갖고 있는 교환가치와 상대방이 갖고 있는 교환가치가 비슷한가 혹은 상대방이 더 높은가"에 대해 Yes라는 대답이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나올 수 없습니다.

나보다 많이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과는 그 누구도 사귀고 싶어하지 않아 합니다.

이는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 때 '콩깍지'가 씌이는 현상도 설명할 수가 있는데..

모처럼 온 사랑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미화하고 또 미화하여 '아 저런 사람이 내 애인이라니 뿌듯뿌듯' 이런 생각으로 기쁨을 느끼려는 것이죠.

나와 사귀는 사람은 '나 자신'의 분신처럼 나의 가치를 결정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애인을 긍정하는 것은 나를 긍정하는 것이 되고 나의 애인을 부정하는 것은 나를 부정하는 것이 되지요.


이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유독 '처녀'인 여자를 좋아하고 비처녀를 경멸하는 것 역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 도서관에서 미국에서 나온 연애심리학 책 중에서 한국의 처녀성에 대한 집착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읽고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아니 내 주변에서.. 그리고 사랑과 전쟁같은 TV에서 남자들이 자기 애인(부인)의 처녀성을 왜 그리 따지는가.. 에 대해 별로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깨끗하고 좀 더 신선하고 순수한 걸 바라는 게 사람 심리고.. 후에 여자로부터 나오게 될 자식이 온전한 자신의 씨임을 확신하길 바라는게 남자들의 본능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책(똑똑한 여자는 섹스를 하지 않는다)에서는 한국을 아주아주 이상한 나라 취급을 하더군요.

기 억을 더듬자면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흔하게 첫경험을 하게 되는 일본과는 달리 바로 옆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자'의 처녀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혼인 후에도 혼전에 있었던 연애경력을 가지고 여자의 처녀성이 문제되어 혼인이 파탄에 이르는 일까지 있다. )

다시 말해.. 여자의 처녀성을 문제삼는 것은 '남자들의 본능'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하나의 '가치문제'라는 것입니다.(이런 말을 하면 또 "얘 처녀 아니라서 저러는 거지"라는 남햏들이 꼭 있는데.. 처녀입니다-_-;;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보고 얘기하려는 것입니다.)

샤넬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이 아닙니다. 사회에서 쌓여진 인식과 평가가 샤넬을 고급 브랜드로 만들어 주는 것이죠.

처녀성도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가 만들어 놓은 하나의 '고급 가치'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처녀가 아닌 여자에게 정이 떨어지는 것은 그 여자가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고급'의 수준에 끼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것이 그 여자의 교환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예쁜 여자"에게 끌리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예쁜 여자가 진짜 뭔가 어찌할 수 없는 페로몬을 풍겨서 본능을 자극 하는게 아니라.. "어찌어찌 생긴 것이 예쁘고 이 것이 가치가 높다"라는 사회적 평가와 기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좇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울대에 '본능'적으로 끌려서 그런 게 아닌.. 서울대에 매겨진 '명품 브랜드'의 상품가치로서의 서울대에 끌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분들.. "예쁜 여자"에게 끌리는 게 진짜 본능이라고 생각하세요?

NONONONO!

예쁘다는 것의 기준이 시대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다는 말은 들어봤겠죠.

물론 지금 세계는 미디어의 발달로 미의 기준이 획일화되어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저번 달에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 미의 기준이란 게 정말 상대적임을 깨달았습니다.

미국에서 어릴 때부터 10년간 산 제 엄마의 친구 아들이 그러더군요.

여 기서는 해리포터 영화의 엠마왓슨(헤르미온느)보다 우리한국애들이 못생겼다고 욕해댔던 케이티 렁(초챙)을 더 예쁘다고 친다고...(진짜 그랬음.. 덧붙여 미국 남자애들은 케이티 렁을 김태희보다 예쁘게 친다고 했습니다. 김태희는 그냥 평범보다 약간 예쁜 수준이랬음. 이 말듣고 경악한 내 남동생-_-;;;;;; 그 엄마친구 아들은 한국드라마를 좋아해서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삼순이를 비롯해 많은 드라마를 봤기에 김태희를 알고 있었구요.)


영웅은 미녀에게 약하댔다죠.

왜그 랬겠습니까. 자존심 강하고 자의식 강하고 이기기 좋아하고 남들보다 우월하길 원하고 또 스스로 그러하다고 생각하는 영웅은 자신의 수준에 걸맞는.. 그리고 남들보다 자신이 우월함을 드러내놓고 과시하고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미녀에게 무의식적으로 뿅 가버리는 거죠.

우리가 유독 외모에 약한 이유도 외모가 가장 대내적으로 그 사람의 높은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결 국 우리는 어떤 본능.. 에로스의 화살같은 걸 맞고 운명적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만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매겨서 그 사람을 가지는 것이 나를 높여주는 가 아닌가를 생각한 후에 falling in love를 하는 것이죠.


괜히 듀오같은 데서 점수를 매기고 자시고 하는 게 아닙니다. 다 자기 점수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가진 (교환가치를 가진) 이성을 원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결국 결론은.. 자신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면 상대방을 공략하기가 쉬워진다는 얘깁니다.

남햏분들이 열공하셔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햏들이 공부 잘하고 돈 잘버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 단순히 속물이라서.. 돈을 밝혀서.. 그런 게 아닙니다. 돈 많고 공부 잘하고 남부러울 것 없는 여햏도 공부 잘하고 돈 잘 버는 남자 안싫어 합니다.

명문대에 돈 잘 버는 상류층 남자라는 고급 브랜드의 애인을 갖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고 행복감을 주는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물론 나는 이러이러해서 끌렸다. 라고 본인이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진 않습니다만.)


사랑에 이유가 없다니. 말도 안됩니다.

사랑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도 알고보면 굉장히 '수치'적으로 나타낼 수 있고.. 아주 '자본주의적'이며 '합리적'이며 '자신의 허영심(좋은 말로 하자면 자아긍정)'과 관련된....


이 렇게 '상대방과 나의 레베을 맞추어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내실을 가지는 것'이 많은 눈높은 분들이 원하는 상대방과 사랑을 처음 '시작'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베이스 단계에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난 못생겼다, 공부도 못한다, 키도 작다.. 이런데 어떻게 여친을 만들란 말이냐.. 이런 분이라면..

4가지 없이 들릴 지 모르겠지만.. 우선 똑같이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고 키도 작은 여자분을 찾아보고 한번 대쉬를 해보는 건 어떨지요.. 그럼 성공확률이 높아 집니다.

물론 싫겠지요.

그러므로 '바꿀 수 있는 부분' 에 대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인 후에 여햏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그럼 바꿀 수 있는 부분.. 개선가능한 '내실'애 대해 알아 봅시다.


1. 학벌.. 이 것은 많은 여햏들이 중요히 여기는 부분이고 또한 많은 부분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분명히 개선가능한 일입니다. (요즘 전 예쁜 여대생과 못생긴 남대생이 손잡고 가는 걸 보면 "아, 남자가 의대생인가 보다-_-"란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실제로 저도 얼굴은 도저히 절대 제 스타일이 아닌데 의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끌려서 한 번 사귄적이 있었습니다-_-;)

2. 행동 부분...!

자.. 이 것이 가장!

개선하기 쉬우면서도 학벌, 외모에 못지 않은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경제적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잘만 익혀 놓으면 아주 유용한 것이지요.

실제로 연애스킬이니 연애비결이니.. 하는 것들이 이 행동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일단, 자신이 만만치 않은 놈임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비굴하게 굴어선 안됩니다.

" 난 너없음 죽고 못살어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너같은 이쁜 여자가 나같은 놈하고 사겨주니"식의 자기비하 발언.. 구질구질하고 구차하고.. 매달리고.. 여자한테 온갖 환상을 씌워서 정말 푹 빠진 이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아니됩니다.

그런 듯 아닌 듯.. 좋아하는 듯 아닌 듯.. 이런 모습을 보이고..

버뜨... 그렇다고 해서 콧대를 높이고 튕기는 것은 더욱 안되는 일입니다.(여자가 높은 교환가치를 갖고 있다면 말입니다.)


연애에 있어서 정말 제 스스로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바로 'Death note'의 야가미 라이토입니다.

혹시 10권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_-;

그가 미모의 도쿄대 출신 아나운서를 꼬셔내는 부분은 매우.. 연애의 정석이라 부를 만합니다.

그 는 "내 파트너가 지성이 좀 부족해서 말이야. " "너같이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여성이 나를 만나주겠어" 등등의 상대방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칭찬'은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매우 매우 강도높은 유혹이 됩니다. (저는 실제로 정말 별로 안 끌리는 상대방과 사귄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첨 만날 때부터 은근히.. 그리고 계속해서 저의 장점을 찾아내고 칭찬해주는 그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 사귄 것이었죠. 물론 약효가 오래가진 않더군요=_=; 그러나 분명 칭찬은 강력한 유혹입니다.)


그리고 라이토가 취하는 행동거지를 보십시오. 정말 어따 갔다놔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당당하고 똑똑한 모습..

"넌 내가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수 있는 남자야"라고 타키는 라이토에게 말합니다.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민첩하고 야무지고 똑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알 아서 최고의 매너를 갖추고..(아.. 쓰다보니 정말 주자학같은 추상적인 수기로 흘러가 버리네요. 저는 실천하기 쉽고 구체적인 '양명학'같은 수기를 쓰려 했건만.. 굳이 예를 들자면 그 유명한 "문 열고 기다리기"를 비롯해 길 걸으면서 횡단보도쪽에 서기, 가방 들어주기, 그리고 남햏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데이트 돈 내기, 상대방에 관심을 기울이는 대화를 들 수 있겠습니다 )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또 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바쁘게 일에 몰두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이는 연애의 정석에서 송일국이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센 다음에 손예진의 전화를 받고 "아, 나 지금 좀 바빠. 네네 거기다 놔주세요. "이러면서 쇼를 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많은 '상식'을 쌓아 나가는 것도 멋있으며..

또한 방학 때 혼자 배낭하나 매고 용기내서 해외여행 갔다오는 것도 여햏에게 매우 멋있게 들릴만한 경험담이 될 수 있습니다...(아, 쓰면서 사귀었던 멋진 오라버니가 생각나 눈물 나네요 ㅠㅠ 날 찼던 무심한 남자.. 그러나 최고의 멋있었던 남자..ㅠㅠ)



아이고.. 쓰다보니 벌써.. 1시 19분-_-;;


이 것으로 저의 연애 경험담을..

아 참..


여햏을 위해 충고를 하자면..


똑똑한 놈이고 머리 나쁜 놈이고 잘생긴 놈이고 못생긴 놈이고 남자들은 죄다 "예쁜 여자"를 좋아하니..

되도록 예뻐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다이어트는 가장 예쁘게 변화시키는 효과만점의 수단)

머리는 되도록 비싸게 돈을 주고 잘 하는 곳에 가서 할 것이며.. 되도록 길게 기를 것이며.. 너무 꼬불꼬불한 파마는 삼갈 것이며..

그리고 자기가 공략하고자 하는 남자의 '분위기'에 자신을 맞추세요.

남자가 조용하고 모범생 스타일이라면 여자분 역시 순수하고 얌전하고 지적인 스타일.. 청순 스타일로 옷입고.. 그리 보여야 공략하기 쉬우며..

남자가 좀 까지고 많이 놀고.. 세련.. 바람돌이 스탈이라면.. 여자분 역시 털털하고 쿨하고 화끈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세련되게 옷 입고 하는 식으로.. 그 분위기를 따라 맞춘다면.. 성공하기 쉬울 듯 합니다..

사실 말이 쉽지 다 조낸 피눈물 나는 노력 필요해요 ㅠㅠㅠㅠ (다이어트는 제게 완전 인고의 세월이었으며 옷 코디를 위해 잡지 몇 개를 독파하고..ㅠㅠㅠㅠ)



아.........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잊을 뻔 했습니다.

사랑할 때... 꼭 진심으로 대하고.. 성실하게 사랑하세요..

전 그런 적도 있었고(제가 많이 좋아할 때)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지만(남자만 좋아해서 사귀었을 때)

그렇지 않은 적은.. 그 때는 몰라도 사랑이 끝나고 났을 때 돌이켜 생각하면.. 가장 괴로운 부분이 돼요.

전 정말 저한테 남자가 못되게 군 건 잘 생각 안나지만.. 제가 성실하게 대하지 못했던 건.. 그 사람보다 더 많이 좋아하지 못하고.. 쌀쌀맞게 굴어 말만 사겼지.. 그 사람만 짝사랑하게 만들었던.. 그런 연애는 계속 생각나고.. 정말.. 미친듯이 후회되고.. 너무 미안하고.. 진짜 가장 큰 괴로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진짜 마지막 한 마디입니다-_-;;)

연애는 그다지 남는 게 없으니(조낸 사람 심리에 대해선 많이 알게 되지만) 되도록 열공이나 합시다!

나리  [2009-09-03]
너무 길어서 패스
Jackie  [2009-09-03]
이글은 다 읽은 나는 무엇인가. 외로운건가..
ㅂㅂ  [2009-09-03]
이글은 다 읽은 나는 무엇인가. 외로운건가.. 2
YSH Lover  [2009-09-09]
jackie 님말 완전동감.... 역시.. 외톨이만의문을 닫고사는 우리 솔로짝사랑들...
Hoon  [2010-04-18]
사랑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연애는 상처만 남긴다는...전 벌써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상처가...
ㅠㅠ  [2012-01-08]
나는 의대생인데 왜 만년 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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