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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0 07:13
자동차 보험 손실의 증가
 글쓴이 : 이지민
 
   https://car.finance-information.net/355 [124]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5%보다 7.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80.9~83.0%에 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가 83.0%, 현대해상이 80.9%, KB손해보험이 83.1%, DB손해보험이 83.0%로 나타났습니다. 4개사 모두 적정 손실률 80%를 넘었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삼성화재는 3.2%포인트, 현대해상은 2.8%포인트, KB손해보험은 3.7%포인트, DB손해보험은 6.2%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이유는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당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1만1685대로 추정 피해액은 1637억원에 달합니다.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히남노'의 영향으로 이달 자동보험 손해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히남노로 인한 침수 차량 피해 규모는 6762대, 예상 피해액은 546억 원입니다.

손해보험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1만198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처분 대상 차량은 7026대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습니다. 이달 들어 태풍 '히남노'로 인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더해지면서 9월에도 피해율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손해보험사들이 부담하는 피해액은 예상보다 많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실적 자료에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손해보험사들의 피해가 재보험 가입에 따라 4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 비교 상반기 실손률이 나쁘지 않은 만큼 1~8월 누적 실손률은 여전히 양호한 편입니다. 이 기간 삼성화재 77.7%, 현대해상 78.4%, DB손해보험 77.0%, KB손해보험 77.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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